IFRS4와 IFRS17 실적, 무엇이 다른가
일반보험 실무자를 위한 안내서입니다. 손해보험 통계(보험개발원)의 보험영업이익과 재무와 경영(IFRS17)의 보험서비스결과가 왜 다른지, 탭마다 왜 출처와 기간이 다른지 설명합니다.
1. 두 숫자는 무엇을 재나
둘 다 "보험 영업에서 얼마를 벌었나"를 보여주지만, 계산 틀이 다릅니다.
| 개발원 보험영업이익 (IFRS4 계열 감독 통계) | IFRS17 보험서비스결과 | |
|---|---|---|
| 식 | 보유경과보험료 − 발생손해액 − 순사업비 | 보험수익 − 보험서비스비용 + 재보험수익 − 재보험비용 |
| 수익 | 경과보험료 (원수 + 수재 − 출재) | 보험수익 (원수 + 수재). 출재는 재보험비용으로 따로 |
| 손해 | 지급보험금 + 지급준비금 증감. 할인하지 않음 | 발생사고부채(최선추정 + 위험조정) 변동. 지급까지 1년이 넘으면 할인 |
| 사업비 | 사업제경비 + 수수료 − 출재수수료 등 (회사 사업비 거의 전부) | 계약에 직접 귀속되는 비용만. 귀속되지 않는 비용은 기타사업비용으로 결과 밖 |
| 주기·단위 | 매월, 보종별 (화재·해상·배상책임 …) | 분기·연간, 회사가 정한 부문 (일반·장기·자동차) |
| 이 사이트 | 손해보험 통계 | 부문별 보험손익, 분기 재무 |
개발원 통계는 IFRS17 도입 뒤에도 감독·통계 목적으로 예전 틀을 유지합니다. 그래서 같은 회사, 같은 해, 같은 일반보험이라도 두 숫자는 다르게 나옵니다.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재는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.
2. 보험료배분접근법과 일반모형
IFRS17은 보험계약부채를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. 잔여보장부채(아직 보장하지 않은 기간의 의무)와 발생사고부채(이미 난 사고의 보험금 의무, IFRS4의 지급준비금에 해당)입니다. 측정 모형은 주로 잔여보장부채를 어떻게 재느냐에서 갈립니다.
| 일반모형 (GMM) | 보험료배분접근법 (PAA) | |
|---|---|---|
| 주로 쓰는 계약 | 장기보험 (보장기간이 길고 미래 현금흐름이 중요한 계약) | 일반보험·자동차보험 (보장기간 1년 이하, 또는 일반모형과 결과가 비슷한 계약) |
| 잔여보장부채 |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+ 위험조정 + 보험계약마진(CSM, 아직 인식하지 않은 이익) | 받은 보험료 중 아직 경과하지 않은 부분 (사실상 미경과보험료) |
| 보험수익 | 예상 보험금·위험조정 해제·CSM 상각 등을 합해 만든 값 | 보험료를 보장기간에 걸쳐 나눈 값 (사실상 경과보험료) |
| 발생사고부채 | 두 모형이 같음: 최선추정 + 위험조정, 할인 (1년 안에 지급할 것은 할인 생략 가능) | |
| 손실 계약 | 처음부터 손실요소를 따로 인식 | 손실이 날 징후가 있을 때만 검토 |
"보험료배분접근법이면 IFRS4와 큰 차이가 없다"는 말은 수익 쪽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. 보험수익은 경과보험료와 거의 같게 움직입니다. 자동차보험처럼 수재·해외 영업이 적은 부문은 원수경과보험료와 IFRS17 보험수익이 거의 1:1로 맞습니다.
하지만 손익은 수익에서 손해와 사업비를 뺀 값입니다. 차이는 거의 다 손해(발생사고부채)와 사업비 쪽에서 납니다. 발생사고부채 측정은 보험료배분접근법에서도 일반모형과 똑같이 IFRS17 방식을 따르기 때문입니다.
3. 보험료배분접근법인데 왜 차이가 클까
일반보험에서 두 숫자를 벌리는 원인을 대체로 영향이 큰 순서로 적었습니다. 회사마다 사업 구성(장기 배상책임, 해외수재 비중 등)이 달라 크기는 다르지만, 방향은 대부분 같습니다.
| 원인 | 무슨 일이 생기나 | IFRS17 결과가 | 차이가 커지는 경우 |
|---|---|---|---|
| ① 준비금 할인 | IFRS17은 지급까지 오래 걸리는 보험금을 현재가치로 적립합니다. 사고 난 해에는 할인된 금액만 비용이 되고, 할인이 풀리는 이자(시간가치)는 이후 해의 보험금융손익(투자손익 쪽)으로 갑니다. | 커짐 | 배상책임·근로자재해·해외수재처럼 지급이 긴 보종이 많을 때, 금리가 높을 때 |
| ② 준비금 측정 기준 | 개발원 통계의 지급준비금은 감독 기준(보수적인 IBNR 등)을 따르고, IFRS17은 최선추정에 위험조정을 따로 더합니다. 같은 사고라도 쌓는 금액과 속도가 다릅니다. | 대개 커짐 (위험조정 증가분은 반대 방향) | 준비금 규모가 크고 성장 중일 때 |
| ③ 사업비 범위 | IFRS17 보험서비스비용에는 계약에 직접 귀속되는 사업비만 들어갑니다. 본사 관리비처럼 귀속되지 않는 비용은 기타사업비용으로 빠져, 보험서비스결과 아래에서 따로 차감됩니다. | 커짐 | 간접비 비중이 클 때 |
| ④ 수재 보험료 인식 | 수재(특히 해외 트리티)는 추정보험료 기준과 정산서 기준, 위험부착 방식의 보장기간 등에 따라 보험수익을 인식하는 시점과 크기가 개발원 수재경과보험료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출재사에 주는 수수료를 보험수익에서 빼는 처리도 있습니다. | 회사·해마다 다름 | 수재·해외수재 비중이 크고, 그 해 수재가 빠르게 늘거나 줄 때 |
| ⑤ 과거 사고 손해 변동 | 지난해 이전 사고의 준비금을 올리거나 내리면 그해 손익에 바로 반영됩니다. 두 기준 모두 반영하지만 ①·②의 측정 차이 때문에 크기가 다르고, IFRS17은 이 금액을 따로 공시합니다 (부문별 보험손익의 "과거 사고 손해 변동(순)"). | 해마다 다름 | 큰 사고의 진전이 크거나, 준비금을 한 번에 보강한 해 |
| ⑥ 취득비 상각 | 보험료배분접근법은 보장기간이 1년 이하이면 모집비를 바로 비용으로 둘 수도, 보장기간에 걸쳐 상각할 수도 있습니다. 상각을 고르면 성장기에는 비용이 뒤로 밀립니다. | 성장기엔 커짐 | 신계약이 빠르게 늘 때 |
| ⑦ 재보험 표시 | 손해와 연동되지 않는 출재수수료는 IFRS17에서 사업비가 아니라 재보험비용에서 차감합니다. 이익은 같고 보험수익·사업비율 같은 비율만 달라집니다. | 이익 영향 없음 | 출재율이 높을 때 (비율 비교에 주의) |
| ⑧ 집계 범위 | 개발원 일반은 보종 묶음(해외원보험·해외수재 포함)이고, IFRS17 일반은 회사가 정한 부문입니다. 장기화재 같은 장기 물보험은 양쪽 모두 장기로 갑니다. 일부 부수 수재가 한쪽에만 들어가는 등 경계가 조금씩 다릅니다. | 회사마다 다름 | 부수사업·특수 계약이 있을 때 |
정리하면
- 재보험 자체는 큰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. 출재 순비용(출재보험료 − 출재수수료 − 회수 보험금)은 두 기준에서 비슷하게 나오는 편이고, 표시 위치만 다릅니다(⑦).
- 가장 큰 차이는 준비금(①·②)과 사업비 범위(③)에서 나옵니다. 지급이 긴 보종일수록, 준비금이 빨리 늘수록 IFRS17 결과가 개발원 영업이익보다 크게 보입니다.
- 총이익이 사라지거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. 할인으로 덜 잡은 비용은 이후 해의 보험금융비용으로 돌아오고, 기타사업비용은 영업이익 단계에서 빠집니다. 바뀌는 것은 "언제, 어느 줄에" 잡히느냐입니다.
- 그래서 IFRS17 보험서비스결과만 보고 "일반보험 손해율이 좋아졌다"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. 보험 위험 자체의 성과는 개발원 손해율과 IFRS17의 과거 사고 영향 제외 결과를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.
4. 어떤 숫자를 언제 볼까
| 알고 싶은 것 | 보는 곳 | 이유 |
|---|---|---|
| 보종별 시장 규모·점유율·손해율 추세 | 손해보험 통계 | 모든 회사가 같은 기준으로 매월, 보종별로 냅니다. 회사 간·기간 간 비교에 가장 일관됩니다. |
| 회사가 실제로 보고한 부문 손익 | 부문별 보험손익 | 감사받은 재무제표 주석의 IFRS17 숫자입니다. 연간입니다. |
| 분기 손익·자본·지급여력(K-ICS) | 분기 재무 | 금감원이 업무보고서로 모은 분기 통계라, 외국사 지점까지 같은 서식으로 봅니다. 부문 구분은 없습니다. |
| 준비금·가정이 예상대로 갔는지 | IFRS17 지표 | 보험금 예실차비율(예상 대비 실제 손해율)과 CSM 변동(신계약, 가정변경)입니다. |
| 모집 채널·유지율·설계사 | 영업 기반 | 업무보고서 기반 분기 통계입니다. |
5. 자료 출처: 업무보고서·경영공시·사업보고서·감사보고서
재무와 경영의 탭들은 서로 다른 공시에서 숫자를 가져옵니다. 공시마다 누가 내는지, 얼마나 자주 내는지, 무엇이 들어 있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
| 자료 | 무엇인가 | 주기 | 범위 | 이 사이트에서 |
|---|---|---|---|---|
| 업무보고서 | 보험사가 감독 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내는 보고서. 원본은 공개되지 않고, 금감원이 집계해 금융통계정보시스템(FISIS)으로 통계를 공개합니다. | 분기 | 모든 보험사 (외국사 지점 포함), 회사 합계 위주 | 분기 재무, 영업 기반 |
| 경영공시 (정기경영공시) | 보험사가 감독 규정의 표준 서식으로 홈페이지·협회에 직접 올리는 경영 현황. 재무·손익·건전성 등. 수시공시도 있습니다. | 분기 | 모든 보험사 | (분기 수치는 업무보고서 통계로 대신) |
| 결산 경영공시 | 정기경영공시 중 회계연도 결산(4분기) 공시. 연간 확정치와 IFRS17 세부 표(보험부채 변동, 보험금 예실차비율 등)가 들어 있습니다. | 연 1회 (3월 말) | 모든 보험사 | IFRS17 지표 (외국사 지점) |
| 사업보고서 | 자본시장법에 따라 DART에 내는 연간 보고서. 감사받은 연결·별도 재무제표와 주석이 들어 있고, 주석에 부문(일반·장기·자동차)별 보험손익과 IFRS17 표가 있습니다. | 연 1회 (3월) | 상장사 등 공시 대상 회사 (국내 원수사 대부분, 코리안리) | 부문별 보험손익, IFRS17 지표 (원수사) |
| 감사보고서 |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를 감사하고 내는 보고서. 재무제표와 주석이 들어 있습니다. | 연 1회 | 외부감사 대상 회사 (사업보고서를 내지 않는 외국사 지점 포함) | 부문별 보험손익 (외국사 지점) |
| 보험개발원 월간보험통계 | 보험사가 보험개발원에 내는 보종별 통계. IFRS17 도입 뒤에도 예전(IFRS4 계열) 틀을 유지합니다. | 매월 | 모든 손해보험사 | 손해보험 통계 |
탭마다 출처가 다른 이유
- 분기 재무·영업 기반 → 업무보고서(FISIS): 분기마다, 외국사 지점까지 같은 서식으로 나오는 유일한 자료입니다. 다만 회사 합계만 있어 일반·장기·자동차 구분이 없습니다.
- 부문별 보험손익 → 사업보고서·감사보고서: 부문 손익은 재무제표 주석에만 있습니다. 국내 원수사는 사업보고서,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는 외국사 지점은 감사보고서 주석에서 읽습니다. 그래서 연간입니다.
- IFRS17 지표 → 결산 경영공시·사업보고서: 보험금 예실차비율과 CSM 변동 표는 결산 경영공시의 표준 서식에 있고, 2024년 결산부터는 사업보고서 주석에도 같은 표가 들어갑니다. 원수사는 사업보고서, 외국사 지점은 결산 경영공시에서 읽습니다.
6. 왜 어떤 탭에는 2022년이 있고 어떤 탭에는 없나
IFRS17은 2023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됐습니다. 그런데 2023년 재무제표를 처음 IFRS17로 쓸 때, 비교 대상인 2022년도 IFRS17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 함께 공시해야 했습니다(전환일 2022년 1월 1일). 이 "다시 계산한 2022년"이 어디에 남아 있느냐가 탭마다 다릅니다.
| 탭 | 시작 연도 | 이유 |
|---|---|---|
| 부문별 보험손익 | 2022년 | 2023년 사업보고서·감사보고서의 전기(2022년) 열에 IFRS17로 다시 계산한 값이 있습니다. |
| 분기 재무, 영업 기반 | 2023년 1분기 | 업무보고서 통계(FISIS)는 2023년 1분기부터 IFRS17 서식으로 바뀌었고, 2022년은 예전 서식으로만 있습니다. 보험손익·투자손익의 정의가 달라 이어 붙이면 틀린 추이가 되므로 쓰지 않습니다. |
| IFRS17 지표 | 외국사 지점 2023년, 원수사 2024년 | 보험금 예실차비율과 계리적 가정 표는 2024년 결산 공시부터 새로 들어갔습니다. 외국사 지점은 2024년 결산 경영공시의 전기 열로 2023년을 채웠지만, 원수사 사업보고서는 이 주석을 비교 표시 대상에서 빼 2023년 값이 없습니다. |
| 손해보험 통계 | 2014년~ | 개발원 통계는 IFRS17과 무관하게 같은 틀을 유지해 긴 시계열이 이어집니다. |
7. 자주 묻는 질문
IR 자료의 일반보험 손익과 이 사이트의 보험서비스결과가 다릅니다.
회사 IR의 부문 손익은 보통 보험서비스결과에서 기타사업비용 일부를 부문에 나눠 뺀 관리회계 숫자입니다. 이 사이트는 공시된 재무제표 주석 값(기타사업비용 전)을 써서, IR보다 조금 크게 나옵니다.
비상위험준비금은 어디에 있나요?
개발원 보험영업이익에는 비상위험준비금 적립·환입이 들어가지 않고, IFRS17에서는 부채가 아니라 자본 안의 적립금입니다. 두 숫자의 차이 원인은 아닙니다.
보험서비스결과가 좋아졌는데 손해율도 좋아진 건가요?
꼭 그렇지 않습니다. 할인율이 오르거나 준비금이 빨리 늘면 같은 손해율에서도 IFRS17 결과가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. 반대로 과거 사고 준비금을 보강한 해에는 그해 손해율과 무관하게 결과가 나빠집니다. 부문별 보험손익의 "과거 사고 영향 제외" 열과 손해보험 통계의 손해율을 함께 보세요.
할인 효과는 결국 어디로 가나요?
사고 난 해의 보험서비스비용을 줄인 만큼, 이후 해에 이자가 붙듯 보험금융비용(투자손익 쪽)으로 돌아옵니다. 금리 변동 효과는 회사 선택에 따라 당기손익 또는 기타포괄손익에 잡힙니다. 계약 전체 기간을 합치면 총이익은 같습니다.